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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파국으로 몰고 간 의심 날짜 2014.01.17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646/26

 

** 파국으로 몰고 간 의심 **

 

한나라 왕 유방은, 초패왕 항우가 반란군을 진압하는 틈을 타서 초나라의 도읍인 팽성을

빼앗았지만 곧 항우의 거센 공격을 받고 패하게 되었다.

마침내 군량미까지 바닥이 나서 더 이상 싸울 수 없는 처지에 이르자 유방은 항우에게 형양을

사이에 두고 휴전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초나라의 노련한 군사 범증은 한나라의 상황을

 감지하고 이 기회에 한나라군을 완전히 없애자고 항우를 재촉했다. 그리하여 초나라 대군은

한나라군이 진을 치고 있던 형양성을 겹겹이 포위했다. 위기에 빠진 유방은 참모 진평에게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진평은 첩자들을 풀어 초나라 군사들 사이에 범증이 유방과 내통하고

있다는 헛소문을 퍼뜨렸다. 마침내 이 유언비어는 항우의 귀에까지 들어갔다. 워낙 성미가

급하고 의심이 많았던 항우는 그때부터 범증을 멀리했다. 그리하여 범증의 의견을 무시하고

유방에게 사신을 보냈다.

진평과 장량, 소하를 비롯한 한나라의 중신들은 정중히 초나라 사신을 맞이했다.

예기치 못한 적국의 환대에 사신은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지경이었다.

진평이 아주 반갑다는 듯이 물었다.

“요즘 우리 범증 군사께서는 잘 지내고 계시겠지요?”

범증과 사이가 나빴던 항우의 사신이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나는 초패왕 전하가 보낸 사신이지, 범증군사가 보낸 사신이 아니오.”

진평은 깜짝 놀라는 체하면서 부하들을 시켜 산해진미를 물리고 형편없는 요리를 내오게 한 다음

 그 자리를 떠났다. 협상도 결렬되었다. 모욕을 당하고 돌아온 사신은 한나라 신하들이 범증을

매우 가깝게 여기고 있더라고 보고했다. 항우는 소문대로 범증이 유방과 내통하고 있다고

확신하여 그의 관직을 빼앗았다. 범증은 “천하의 대세가 이미 정해졌구나” 하고 탄식하며 고향으로

가다가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유방의 명 참모 진평의 교묘한 계책에 속아 넘어간

항우는 타고난 의심 많은 성품 때문에 당대 최고의 책사인 범증을 잃었고, 그 후 거의 수중에 들어왔던

천하까지 유방에게 빼앗겼다. <생각이 자유로우면 거칠 것이 없다>.이상각

Adrian (2014.07.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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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ela (2014.07.2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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