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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면 날짜 2013.09.27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493/12

** 여성들이 담배를 피우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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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일 순 교수(의학박사,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

최근 한국 금연운동협의회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 20대의 흡연율이 1990년에 1% 정도였던 것이 2000년에 5.7%로 높아졌다고 한다.

?또한 18-19세 사이의 여자 10대의 흡연율은 놀랍게도 9.5%로

나타났다. 이 것은 최근 젊은 여성의 흡연율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다.

많은 여성들은 여성의 흡연을 좋지 않게 말하는 것은 남성 우월주의의 한 표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은 여성 흡연에 대한 의학적 의미에 대해서 설명해본다.

첫째, 여성은 남성보다 같은 양과 같은 기간의 흡연으로도 전반적으로 건강상 더 많은 피해를 받는다.

최근의 의학적인 연구에 의하면 흡연 여성의 폐암발생률은 남자에 비해 2배나 높다고 한다.

따라서 여성 흡연율의 급격한 증가는 앞으로 담배로 국민건강의 피해는 물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더 큰 손실을 입게 됨을 뜻한다.

둘째, 흡연여성은 남성보다 담배를 끊기가 더 힘들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처음에는 흡연여성들이 니코틴 중독에 더 깊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으나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여성의 생리적인 특징과심리적인 요인이 금연과정에 복잡하게 얽혀있어 끊기가 더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여성역할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생명을 잉태해서 출산한다는 것이다. 임신모의 흡연은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힌다.

유산, 사산, 조산의 위험이 높고 기형아나 발육부전으로 인한 저 체중아 출산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출생 직후 영아의 소변에서 담배 속의 발암물질이 검출된다는 보고도 있었다.

일단 정상적인 아기를 출산했다고 해도 그 아이가 커서 저능아 또는 문제아가 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혼전에 담배를 피우는 여성 중 많은 사람들이 결혼 후 또는 임신 후 담배를 끊으면 될 것이라고 안이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영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흡연하는 여성의 62%가 임신 후

담배를 끊지 못하고 계속 피운다고 했다. 이는 여성의 금연성공률이 남성보다 낮기 때문이다.

넷째, 여성은 자녀의 양육에서 남성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밀접하다.

흡연 산모가 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담배의 여러 가지 해독물질이 젖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된다는 사실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며 젖에서 담배 냄새가 난다는 보고도 있다.

뿐만 아니라 영유아와 어린이에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어 천식, 상기도 염, 중이염 등에 걸릴 확률을 2-3배나 높인다.

결과적으로 여성의 흡연은 문화적인 용납 여부를 떠나서 의학적으로,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더 크고 복잡한 문제를 제기 한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문화적인 올가미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느끼고,

여권의 신장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흡연의 선택은 본인은 물론 가족 그리고 사회에 너무도 많은 불행과 피해를 가져온다.

?이제 여성의 흡연을 말리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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