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게시판
새소식
자료실
오늘의 좋은글
HOME 게시판 오늘의 좋은글
제목 [기본] 어머니의 당부 날짜 2013.09.27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456/17

** 어머니의 당부 **

 

밀레의 부모는 프랑스 노르망디의 가난한 농부였다.

밀레는 낮에는 밭에 나가 부모를 도왔고 밤에는 그림을 그렸다.

그는 언제나 소리가 나는 그림을 꿈꾸어 왔다.

그러던 어느 날 해질녘에 부부가 일손을 멈추고 밭에서 두 손 모아 기도드리는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지평선 위에 교회당 종각이 보이고, 은은한 종소리가 들리는 듯한 그림이었다.

밀레는 친구들에게 그림의 제목을 붙여 달라는 부탁했다.

친구들은 기도하는 부부, 근면한 부부, 간구, 믿음의 대지 등 여러 이름을 말했으나

밀레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런데 한 친구가 “이것은 만종이다. 종소리가 들려오지 않느냐”고 소리쳤다.

이렇게 해서 이 그림은 보는 이의 가슴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만종’이 되었다.

 

밀레가 파리로 그림 공부를 하러 갔을 때,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한 가지 당부를 했다.

“네가 화가이기 전에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라. 주님을 잃어버린 화가가 되는 것보다 차라리 죽는 것을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밀레가 우리에게 ‘만종’을 남겨 주었다면 밀레의 어머니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것이 얼마나 귀한지

그의 가슴에 심어 주었다.

밀레가 ‘만종’을 그린 후 그 감격과 기쁨을 그의 어머니에게 돌렸다는 사실은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리스도인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을 올바른 그리스도인으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자녀의 장래와 그들의 신앙 성장뿐 아니라 이웃의 자식까지 생각할 줄 아는 넓은 마음이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 「톨스토이 얼굴이 빨개진 이유」/ 양창삼 -

 

글쓴이 비밀번호
보이는 순서대로 문자를 모두 입력해 주세요
* 600자 제한입니다. 등록
목록 쓰기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