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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이병철에겐 \'논어\', 이건희에겐 \'삼성헌법\' 날짜 2013.09.24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879/28

이병철에겐 ‘논어’, 이건희에겐 ‘삼성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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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에게 논어가 있었다면 이건희 현 회장에겐 삼성헌법이 있다 할 수 있다.

호암이 어려서 서당에서 배운 공자의 논어, 즉 유학의 사상체계와 윤리체계를 삼성의 기업경영에 접목, 삼성의 정신적,문화적 토대를 마련했다면

이건희 회장은 도덕주의와 인간미의 회복을 호소하는 삼성헌법을 선포함으로써 제2의 창업에 성공했다 할 수 있다.?

제일모직의 노조격인 노사협의회가 있는 구미공장 장미문화관 2층, 직원들이 가장 많이 오가는 로비 중앙 벽에 큼직막하게 걸려있는 삼성헌법을만날 수 있다.

?삼성헌법은 이건희 회장이 직접 작성, 92년 신경영 선언 후 선포했다.

이회장은 삼성헌법에서 '1조원의 순익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인간미'를 갖출 것을 호소하고 '법률보다 더 중요한 도덕심'을 배양할 것을 주문한다.?

그로부터 10년. 삼성 내부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삼성이라는, 그저 국내 한 재벌 수준 기업은 초일류 국제적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삼성그룹의 기업으로서의 진정한 경쟁력 우위, 18만여 삼성맨 개개인에게서 느낄 수 있는 무엇인가의 절제심과 세련됨, 그리고 일에 대한 열정과 삶의 치열함.

?이것이 바로 삼성헌법의 체화라는 생각을 현장답사를 하면서 가지게 됐다.??

삼성 성공의 비결은 종업원, 사람의 변화였고, 그들 마음의 변화였고 마침내 조직과 문화의 변화였으며 그 변화를 촉발하고 방향타 역할을 해준 게 바로 이건희 회장의 삼성헌법인 것이다.?

삼성헌법 정신으로 중무장한 18만 삼성인들의, '도덕심에 기초한 건전한 근로의식'은 리더들의 지도력과 시의적절한 결단을 만나는

?화학적 결합을 통해 삼성 에너지로 재탄생하고 그 에너지는 오늘의 삼성을 있게 했다.

87년 호암 타계 이후 회장에 취임한 이건희 회장은 5년후인 92년, 그 유명한 '마누라 빼고 다 바꾸라!'는 신경영과 이의 기초인 삼성헌법을 선언했다.

신경영과 삼성헌법 선언 후 10년새 이익은 62배, 시총은 21배 증가했다.

가공할만한 '신경영과 삼성헌법의 힘'이다.

매년 평균 이익을 6배씩 늘리다니... 반도체 투자가 절반을 기여했다면 나머지 절반은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특히 삼성 기업문화와 삼성정신의 요체이자 핵심인 삼성헌법이 차지할 것이다.

92년 신경영 선언후 매출은 4배, 이익은 62배, 시가총액은 21배 증가했다.

87년 회장 취임 즉 제2창업을 기준으로 해서 보면 매출은 10배, 이익은 75배, 시가총액은 75배 늘었다.

매출은 87년 13.5조원에서 92년 35.7조원, 2002년 141조원으로 늘었다. 세전이익은 같은 기간 1900억원, 2300억원, 14.2조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증시내 비중 6.3%)에서 3.6조(5.6%) 74.8조(26.8%)로 늘었다. 부채비율은 422%, 336%, 68%, 순차입금은 4조, 12.8조, 2.6조원으로 축소됐다.

신경영과 삼성헌법 선언후 비약적으로 발전했음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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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헌법 - 인간미 ˙ 도덕성 ˙ 예의범절 ˙ 에티켓?

삼성, 이대로는 일류가 될 수 없다. 일류가 되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도덕성을 회복하고 인간미를 살리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고 영원히 2류, 3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건 나의(이건희 회장) 신념이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임직원 각자가 인간미와 도덕성을 회복하고 삼성은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

람은 인간적이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일이 좀 서툴든지 능력이 딸려도 괜찮다.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워낙 바쁘다 보면 옆에 아이가 넘어졌는데도 일으켜 주지 못할 때가 있다.

그래도 마음속으로는 참 미안하다고 생각하는게 보통의 인간이다. 그러나 삼성인은 아무리 급하더라도 일으켜 주고 가야하고 그게 인간적인 것이다.?

상사는 직장의 부모다. 자기 자식이 귀하면 남의 자식도 귀한 법이다. 남의 자식을 맡아서 삼성에 있으면 더 잘되고 밖에 나가서도 더 잘살 수 있는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게 직장선배로서, 사회선배로서 최소한의 도리다. 잘못은 반드시 서로 고쳐주어야 하고 웃을 때는 같이 웃고 슬플 때는 같이 슬퍼해주어야 한다.

이게 인간미 아닌가.? 인간성을 회복하지 못하면 무엇을 해내도 소용없다.

?1조 이익을 낸다해도 나는 반갑지 않다. 이것이 진심이다. 인간미 없이는 일류 기업이 될수 없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삼성의 제일 큰 문제점은 도덕성 결여다. 도덕은 인간의 기본적 양심이다.

라면 한 봉지를 팔아도 '잘 먹어 주었으면 좋겠다'하는 마음이다.

중장비나 아파트는 사가는 사람에게 재산 1호다. 이걸 만들면서 도덕심없이 어떻게 기업을 하느냐.

도덕성을 갖추지 못한 기업에서 좋은 물건이 나올 리도 없겠지만 설령 물건이 나오더라도 반가울 게 하나도 없다.?

어떤 일을 하다가 부득이 법률과 도덕 중에서 한쪽을 위반할 수 밖에 없는 경우를 만나면 나는 법률을 위반할지언정 도덕은 위반하지 않겠다.

이것이 내 인생관이다. 도덕을 제대로 지키면서 부끄럽지 않게 한번 살아보자는 것이다. 도덕성과 인간미를 갖추면 법은 필요없는 것이다.

그 다음에 삶의 질을 더 높이면 같은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좀더 유쾌하고 즐거워지면서 본인은 물론 주위, 회사도 발전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선 예의범절을 갖춰야 한다.?

서양은 법이 앞서고 다음에 도덕이 오지만 동양은 인간미, 도덕, 예의범절이 앞서고 그 다음에 법이 온다.

?에티켓은 주로 골프에서 나오는 서양 특유의 불란서 말이다. 예의범절이 개인과 자기집안, 자기 사회에 관한 것이고 에티켓은 남과 만났을 때,

비즈니스맨끼리 모였을때, 국제 상담을 할 때의 질서에 관한 것이다. 인간미˙도덕성 회복과 예의범절˙에티켓의 준수. 절대로 여기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우리끼리의 약속이며 곧 삼성의 헌법이다.?

그러나 이를 지키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그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냥 결심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도덕성과 인간미를 상실한 지금의 조직에서 스스로 인간성을 회복하고

타부서와 자기부서의 상사, 동료 부하를 도덕과 인간미를 가지고 움직이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이겠는가.

그러나, 삼성의 헌법, 우리의 약속은 지켜야 한다. 약속을 지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집단과 나라와 사회를 끌고가는 기본정신이 아니겠는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인간미와 도덕성이 결여된 조직은 결코 일류기업이 될 수 없다.

인류에 도움이 되는 조직이라야 영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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