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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나눔의 쌀 뒤주 날짜 2014.01.16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441/12

 

** 나눔의 쌀 뒤주 **

 

지리산 자락, 구례에 영조 52년 유이지 공이 지은 운조루(雲鳥樓)라는 고택이 있다.

이 집의 곳간채 앞에는 '타인능해(他人能解)'라는 글씨가 새겨진 쌀 뒤주가 있다.

'타인능해'란 다른 사람 누구나 마개를 열 수 있다는 뜻으로 양식이 없는 이는 누구라도

쌀 뒤주 아래편에 직사각형의 마개를 열고 쌀을 퍼갈 수 있는 뒤주였다.

뒤주의 위치도 집 주인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놓아두어 쌀을 가져가는 이가 마음 편하도록 하였다.

이 집에서는 한 해 200가마의 쌀을 수확했는데, 이 뒤주에서 나가는 쌀이 대개 36가마 정도였다고 한다.

또한 굴뚝 높이를 1m도 안 되게 아주 낮게 만들어 밥 짓는 연기가 배고픈 이웃에게 보이지 않도록 하였다.

연말에 이 뒤주에 쌀이 남아있으면 손님 대접을 소홀히 했다고 해서 하인들이 주인에게 꾸중을 들었다 한다.

각종 민란과 6.25때 많은 지주의 집이 파괴되었지만 이 집은 잘 보존되어 지금도 후손들이 살고 있다.

 

나눔의 마음도 훌륭하지만 받는 이의 마음까지 배려하니 더욱 아름다운 이야기다.

- [사색의 향기문화원] -

Jonas (2014.07.26 23:03)
That's a subtle way of thnnikig about it. 삭제
Tania (2014.07.27 21:25)
This has made my day. I wish all <a href="http://ngnbazjevq.com">pogsnits</a> were this good.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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