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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얘들아, 제발 대학에 가지 말아라 날짜 2014.01.16 00:00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592/18

 

** 얘들아, 제발 대학에 가지 말아라 **

 

한 아버지가 갓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을 앉혀놓고 날벼락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아빠가 너희들에게 부탁할게 한 가지 있다. 부디 아빠의 마지막 소원으로 알고 꼭 들어다오.

아빠는 제발 너희들이 대학에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희들이 아빠를 정말로 사랑한다면 제발 대학에는 가지 말아다오.”

아이들은 할 말을 잃어버렸다. 세상의 모든 아버지들이 자녀의 대학진학을 꿈꾸는 마당에, 그것도 해외유학까지 다녀와서

대학원 원장으로 일하고 있는 엘리트 아버지가 그런 말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기에 더욱 충격이 큰 눈치였다.

그 순간 아버지에 대한 야릇한 배신감마저 느끼는 듯 큰딸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고,

둘째인 사내 녀석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씩씩거리기까지 했다. 그래도 나이가 한 살이라도 더 많은 큰딸이 동생보다

먼저 흥분을 가라앉히고 요령껏 말을 꺼냈다.

“아버지,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는데 그 이유를 저희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주세요.

그렇지 않으면 저도 그 말씀에는 따를 수 없어요.”

아이들이 표정이 굳어지자 아버지는 다시 입을 열었다.

“얘들아, 너희들은 남들처럼 그저 간판이나 따기 위해 대학에 가지는 말아라. 마땅히 할 게 없어 대학에 가지도 말고

친구들한테 창피당하지 않기 위해 가지도 말아라. 만일 너희 생각에 너희들이 대학에 가지 않으면 정말 이 세상에

큰 일이라도 날 것 같으면 그 때 대학에 가라. 그땐 아빠도 너희를 막진 않겠다. 그것이 오랫동안 학교에 몸담고

대학원생들을 가르치면서 아빠가 내린 결론이다.” 다행히 아이들은 아버지의 의도를 알았는지 그 다음부터 공부하는

태도를 달리했다. 예전처럼 다른 아이들에게 뒤지 않기 위해 경쟁하지도 않았고 부모에게 야단맞지 않기 위해 눈치를

보며 억지로 매달리지도 않았다.

대신 예전보다 훨씬 진지한 자세로 혼자서 생각하는 일이 많아졌고 현실보다는 미래에 더 큰 비중을 두기 시작했다.

그렇게 몇 해가 지난 후 큰 딸은 아버지에게 와서 이렇게 말을 꺼냈다.

“아버지, 저 꼭 대학에 가야겠어요. 제가 대학에 가지 않으면 이 세상에 아픈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왜냐하면 저는 대학에 가서, 몸이 아파도 병원에 찾아오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고쳐주는

 ‘이동 병원’의 역할을 하고 싶거든요.”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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