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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본] 말기 췌장암 환자의 '마지막 강의' 날짜 2020.12.27 18:51
글쓴이 건설뉴테크 조회/추천 150/1

말기 췌장암 환자의 '마지막 강의' / 이성주

 

어느 날, 주치의로부터 말기 암이므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기에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여러분은 어떨까요?

대부분 처음엔 충격을 받아 자신이 암에 걸렸다는 사실에 도래질치거나 자신이나

누군가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립니다. 또 불면증과 식욕 상실에 시달리고 수시로 울며

왜 하필 내가 걸렸느냐?” 고 낙담하는 반응성 우울기를 거칩니다.

 

스티브 잡스가 천국에 가고 싶은 사람도 그것을 위해 일부러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

주치의로부터 3~6개월 밖에 살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고도 의연하게 삶에

대해서 명강의를 펼친다면 그것 자체가 감동이지요.

 

2008725일은 마지막 강의로 지구촌의 수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겼던

랜디 포시 카네기멜런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마지막 숨을 쉬었던 날입니다.

포시 교수는 20069월 췌장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이듬해 8월 췌장암이

말기에 이른 것을 확인합니다. 교수들이 정년 퇴직할 때 마지막 강의를 펼치는 전통이

있는 카네기멜런 대학에선 포시 교수에게 강의를 할 수 있겠느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포시는 흔쾌히 응합니다.

 

강의 제목은 자신의 전공인 가상 현실(VR)'과는 큰 관계가 없는 <마지막 강의:

어렸을 때의 꿈 이루기>였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의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유머 넘치게 소개하고 전날 생일이었던 뷘을 불러서 케이크의 촛불을 끄게 합니다.

 

그는 또 포기하지 말 것, 남이 충고할 때 변명하지 말고 고맙게 받아들일 것,

남을 비난하지 말고 장점을 찾을 것 등 삶의 지혜에 대해서 요약해서 소개합니다.

그리고 이 강의가 실제로는 청중이 아니라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반전으로 마무리하지요.

 

이 강의는 유투브를 통해 세계적으로 퍼져갔고, 포시는 오프라 윈프리 쇼에도 출연

합니다. 강의 내용은 책으로 나와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포시는 이 강의 10개월 후

눈을 감습니다. 강의가 1시간이 넘기 때문에 오늘 바쁘시다면 주말에 시간을 내어

꼭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유명한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지금 하려고 하는 일을 할 것인가?’ 라고 물으면서 살아왔다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게 삶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면 오늘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과연 나는 지금

이 귀한 시간을 뜻깊게 보내고 있는지를...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

https://www.youtube.com/watch?v=gPiOKP2ko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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